권민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공약 발표
권민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공약 발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3.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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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지사 권정호 예비후보)
(사진=경남도지사 권정호 예비후보)

권정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권민호 예비후보는 "행정업무 중심의 도청 공간 편성은 권위적 이미지가 강해 민원인의 접근을 어렵게 한다"며 "도청 공간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을 설치해 도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초·중·고교 의무급식 전면 실시에 대해 현재 경남도청­도교육청­시·군 분담비율은 1:5:4로 책정돼 재정여건이 열악한 시·군 부담이 과중하다. 따라서, 분담비율은 4:4:2로 조정해 일선 시·군의 부담을 축소해야 한다"며 "학교급식은 복지가 아니라 교육의 한 분야이므로 무상급식보다는 의무급식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의료 복지 확대을 위해 정부와 보건복지부도 의료 취약지 거점공공병원 설치를 논의 중이므로, 경남은 강제 폐업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의료기관 설립이 우선 거론돼야 한다"면서 "경남도가 경영이 악화된 의료재단에 51% 이상 지분 확보로 경영에 참여하고, 거점공공병원으로 육성하면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 등에서 훨씬 많은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 현장공무원 증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정부 가이드라인대로 실행하겠다"며 "거제시의 경우 올해 1월 1일부로 대상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소방공무원은 오는 2022년까지 6년간 1605명을 증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조기에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또 "300만 원대 드림아파트(가칭)에 대해서 공급신혼부부와 서민, 청년,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등의 내집 마련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낙동강 녹조 발생 문제 해결은 경남도에 조류 제어 대책반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낙동강 녹조 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름철 녹조 발생 우려가 커질 때 낙동강 보를 개방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환경부와 긴밀한 협의로 질소·인 등의 유입을 90%이상 차단해 장기적인 조류 발생 근본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은 현재 핵심산업인 조선산업의 장기불황으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기계산업의 쇠퇴와 함께 4차 산업 혁명과 6차 산업 융복합 등 신성장 동력 분야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미래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삶과 경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고 노력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전문 행정가, 실천하는 경제 전문가가 도지사의 역할과 임무를 맡아야 한다"면서 "지난 16년간의 민생정치와 민생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경남을 위해 일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