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새 시리아 휴전결의안 제출… "美 독자행동 가능"
헤일리, 새 시리아 휴전결의안 제출… "美 독자행동 가능"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3.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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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대응 실패시 독자행동 취할 것…준비돼 있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사진=AP/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사진=AP/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시리아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 폭격을 유엔이 막을 수 없다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군사 행동을 취할 용의가 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새로운 시리아 결의안 초안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로운 초안은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하고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최소 30일간 시리아 전역에서 지체 없이 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초안에는 지난 2월 24일 채택된 시리아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분노가 표현돼 있다.

헤일리 대사는 "시리아의 오늘날 상황이 지난해 미군이 시리아 공군 비행장에 공습을 가했을 때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국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 의혹에 대응해 보복에 나섰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실패할 경우 미국이 독자 행동을 취해야 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화학 공격과 비인간적인 고통을 가하려는 나라들에 대해서 경고를 한다"며 "특히 가장 불법적인 시리아 정권에 경고한다. 우리가 반드시 그래야 한다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군사행동은) 우리가 선호하는 게 아니지만 그것은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길이며, 우리는 다시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시리아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폭격 문제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東)구타 지역에서 심각하다.

헤일리 대사에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유엔 안보리가 시리아 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오히려 동구타 내 폭격과 민간인 피해는 늘었으며, 화학무기 의심 공격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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