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월 주식시장서 순매도 전환… 1조3천억원 순유출
외국인, 2월 주식시장서 순매도 전환… 1조3천억원 순유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3.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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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8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단위: 십억원, 결제기준)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단위: 십억원, 결제기준)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주식시장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8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 3조961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으며, 상장 채권은 2조6410억원을 순투자 해 총 1조3200억원이 순유출 됐다.

이에따라 2월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잔고는 주식 약 621조1000억원과 채권 103조4000억 등 총 724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식동향을 살며보면, 유럽과 미국이 각각 2조1920억원, 1조7750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으며, 중동과 아시아에서는 각각 1000억원 씩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1300억원)과 미국(1조7750억원), 케이만아일랜드(4120억원) 등이 순매도 했으며, 독일(4000억원)과 룩셈부르크(3820) 등에서 순매수 했다.

상장 채권의 경우 지역별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1000억원을, 미주에서 3000억원을 순투자했고,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4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2조5000억원) 및 통안채(1000억원)에 순투자 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81조7000억원(78.6%), 통안채 21조(20.3%) 순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의 순투자가 2조5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47조원(45.5%), 1년 미만이 28조3000억원(27.3%), 5년 이상이 28조1000억원(27.2%)을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