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中 양제츠 국무위원 만나 방북·방미 결과 설명
정의용, 中 양제츠 국무위원 만나 방북·방미 결과 설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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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비핵화에 중국 도움 큰 역할"… 양제츠 "비핵화 옳은 방향"
12일 오후 시진핑 직접 만나 결과 설명할 듯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반도 대화국면 마련을 위해 북한과 미국을 잇따라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12일 정 실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에 중국의 도움이 크다”고 밝혔고, 이에 양 국무위원은 “비핵화는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 국무위원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한반도 정세의 적극적인 변화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올바른 궤도로 복귀시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의 방향에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 실장은 “중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이를 위한 평화적 달성 원칙을 견지해온 것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이후 한중 관계 복원에 대한 만족감도 중국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