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77억 투입 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 지원
충남도, 77억 투입 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 지원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8.03.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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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개 농가 113㏊ 대상…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충남도가 올해 총 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 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 농업분야 경영안정화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난방으로 인한 유류사용량이 큰 시설하우스 농가에 유류 절감시설 설치를 지원,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 사업으로 농업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 시·군을 통해 고온성작물 재배농가, 시설채소 주산단지, GAP 인증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2018년도 예비사업자 사업신청을 받았다.

이달에는 이 가운데 318개 농가, 113㏊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대상자로 확정된 농가에는 다겹보온커튼, 순환식수막재배시설, 자동보온덮개, 열회수형환기장치, 배기열회수장치 등이 지원된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앞으로도 시설원예 농가에 에너지절감시설 설치를 추진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토록 지원할 것”이라며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분야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절감시설을 지원해 도내 시설원예 재배면적(7821㏊)의 약 14%인 1100㏊에 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