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철강기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
포항시, 지역 철강기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03.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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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내 ‘철강제품 수출 상황실’ 설치
이강덕 포힝시장을 비롯, 시의회, 상공회의소, 철강관리공단,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27일 미국 관세관련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힝시장을 비롯, 시의회, 상공회의소, 철강관리공단,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27일 미국 관세관련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수입제한 조치에 대해 ‘철강제품 수출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항 지역은 지난 2014년 기준 지역 내 총생산(GRDP) 17조4781억원 중 제조업이 7조4444억원으로 42.6%를 자지하고 제조업 중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5%를 상회하는 등 철강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지역의 재계, 철강업계와 한자리에 모여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자체 통상역량 강화 등을 통해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철강제품 수출 상황실’은 △향후 진행되는 철강 분야 국제무역 관계 상황 관리 △포항상공회의소 ‘수출지원센터’와의 업무 공조 등을 담당해 국제통상 무역에 관한 업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미국의 철강 관세는 비록 국가 간 통상업무지만 지방화 시대 우리 지자체에서도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일들은 적극 찾아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지원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