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
정봉주 "성추행 의혹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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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기자회견 열고 주장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성추행 의혹보도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연기한 받고있는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의혹을 보도한 언론매체 프레시안을 겨냥해 "전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1시간30여분 전에 나온 프레시안 보도를 '사기극'이라고 규정하며 "제가 자신들의 기사내용을 반박하지 3차례나 말을 바꿨다"며 "스스로 새빨간 거짓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보도 내용을 3차례나 부정하면서 벌인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제가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제 정치생명을 끊어놓으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는 "프레시안 서우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써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이다"며 "지난 2011년 12월23일이 됐건, 24일이건 기사에 등장하는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