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아로나민' 2년 연속 일반의약품 매출 1위
일동 '아로나민' 2년 연속 일반의약품 매출 1위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3.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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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인사돌 2위…이모튼·임팩타민 첫 10위권 진입
일동제약

일동제약과 동국제약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굳건한 1위·2위를 지키는 동안 대웅제약의 '임팩타민'이 순위권 내로 들어오면서 '우루사'와 함께 매출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이 활성비타민 아로나민 시리즈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679억의 매출을 올려 일반의약품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영애를 안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 제품을 찾는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의 치주질환 보조 치료제인 '인사돌'이 뒤를 이었다.

'인사돌'과 '인사돌플러스'로 구성된 인사돌의 지난해 매출액은 402억으로 집계됐다. 인사돌은 2016년 445억원 대비 10% 가량 감소했으나 순위변동은 없었다.

다음으로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이 345억원으로 3위를,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316억원으로 4위를 차지해 순위가 각각 1계단, 3계단 올랐다. 우루사의 비법은 지난해 새로운 TV 광고를 방영하는 등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종근당의 잇몸약 '이모튼'(257억원)과 대웅제약의 비타민제 '임팩타민'(235억원)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해 매출 10위권 내 처음으로 진입했다.

반면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는 3계단 떨어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까스활명수의 지난해 매출액은 301억원으로 3.5% 하락했다. 동아제약의 해열진통소염제 '판피린'이 298억원으로 7위를,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해열진통소염제 '타이레놀'이 285억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