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6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cbs 의뢰, 5~9일 25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p 떨어져 65.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1%p 떨어진 28.2%, '모름·무응답'은 1.8%p 오른 6.0%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활동으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추진되는 등 성과가 있었음에도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퍼지며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6.6%→77.1%, 9.5%p↓), 경기·인천(70.2%→67.3%, 2.9%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대구·경북(40.7%→49.3%, 8.6%p↑)과 서울(65.9%→68.9%, 3.0%p↑)에서는 올랐다. 대전·충청·세종(67.4%→70.3%, 2.9%p↑)도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2.5%→50.2%, 2.3%p↓)과 30대(78.9%→77.2%, 1.7%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40대(73.3%→75.0%, 1.7%p↑)에서는 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 확산으로 지난주보다 1.9%p 하락했으나, 48.1%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이 0.5%p 내린 19.2%, 바른미래당은 1.6%p 상승한 8.4%, 정의당은 0.7%p 오른 5.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6%의 지지를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