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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97% "올해 1학기 등록금 인상 없다"
국내 대학 97% "올해 1학기 등록금 인상 없다"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3.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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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개 대학 동결·19개 대학 인하
덕성여대 등 8개 대학은 법정 상한 지켜 1%대 인상
전국 대학교의 97.3%가 올해 1학기 등록금에 대해 동결 또는 인하 방침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대학교의 97.3%가 올해 1학기 등록금에 대해 동결 또는 인하 방침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전국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2018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낮추는 등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등 총 330곳의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97.3%에 이르는 321곳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전체 194곳 가운데 덕성여대와 신학계열 7개 대학이 재정적 상황과 시설 개선 등을 이유로 인상했고, 이들을 제외한 174곳이 등록금을 동결, 12곳이 등록금을 낮췄다.

또 전문대 전체 136개교 가운데 128곳이 등록금을 동결하고 7곳이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등록금이 인상된 9개 학교는 모두 사립대로 인상률은 1%대 미만~1%대 중반 선을 유지했다. 이는 법정 상한인 1.8%보다 낮은 수준이다.

고등교육법에는 대학 등록금 인상률에 대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지난 2015∼2017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2%대를 감안해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들의 등록금 유지와 관련해서 지난 몇 년간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학생들의 등록금 인하 요구에 대해 정부가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으로 등록금 동결을 유도했고 대학들도 학생들의 주장을 수용하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대학 등록금은 지난 2010년 정부가 인상 억제 정책을 시작하면서 4년제 사립대 평균 752만5000원에서 지난해 739만9000원으로 12만6000원(1.7%) 낮아진 상황이다.

또 등록금 상승률이 두 자릿수였던 4년제 국·공립대의 경우에도 17만7000원(4.1%) 정도 인하됐다.

이에 더해 각 대학이 늦어도 2022학년도까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없앤다고 밝혀 앞으로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대학의 계열·전공별 1학기 등록금 현황은 다음 달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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