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구한 패럴림픽 경비작전 군장병들 '훈훈'
소중한 생명 구한 패럴림픽 경비작전 군장병들 '훈훈'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3.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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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패럴림픽 경비작전 중이던 10일 오전 2시께 강원 강릉시 교동에서 길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구한 육군 23사단 쌍용대대 강상우 중사(왼쪽)와 신희준 일병. (사진=육군 23사단 제공)
2018 평창 패럴림픽 경비작전 중이던 10일 오전 2시께 강원 강릉시 교동에서 길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구한 육군 23사단 쌍용대대 강상우 중사(왼쪽)와 신희준 일병. (사진=육군 23사단 제공)

평창 패럴림픽 경비작전 중이던 장병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육군 23사단 쌍용대대 강상우 중사(28)와 신희준 일병(22)은 10일 오전 2시께 강원 강릉시 일대를 순찰하던 중 교동 주택단지 길가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장병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뜨지 않고 남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곁을 지켰다.

이날 새벽 강릉 날씨는 영하의 추위 속에 눈까지 내려 남성이 장시간 방치됐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이 도착한 후 의식을 회복한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집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중사는 "당사자가 안전하게 귀가해 다행이다"며 "패럴림픽이 안전할 수 있도록 맡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