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코레일 만들기…"답은 현장에 있다"
안전한 코레일 만들기…"답은 현장에 있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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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사장 주재 전국 현장직원 '大토론회'
지난 9일 대전시 동구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서 열린 안전 대토론회에 참석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지난 9일 대전시 동구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서 열린 안전 대토론회에 참석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취임 당시부터 안전을 가장 중요한 화두로 꺼내들었던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일선 현장의 목소리에서 '안전한 코레일 만들기'의 해법을 찾는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지난 9일 대전시 동구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서 열린 '중부권 안전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 5개 권역 현장 직원과의 '안전 대토론회'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안전토론회는 철도 안전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사람·현장중심의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코레일은 이달 △수도권 14일 △영동권 16일 △호남권 21일 △영남권 23일 순으로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토론회 주제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작업환경개선 방안 △작업방식에 대한 휴먼에러 감소 방안 △법령 및 매뉴얼 등 현장업무 적용에 적합하지 않은 제도 개선 등이다.

토론회 방식은 역무원과 기관사, 차량·시설유지보수담당자 등 현장직원 누구나 참여하는 타운홀미팅 형태로 진행된다.

오영식 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불안 요소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철도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코레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안전 대토론회의 첫 일정인 중부권 안전토론회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코레일)
코레일 안전 대토론회의 첫 일정인 중부권 안전토론회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코레일)

한편, 오 사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도 코레일의 안전경영 방침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취임사에서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은 안전에서 시작된다"며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절대적 안전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