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산 주요 등산로 4곳 명칭 선정
관악구, 관악산 주요 등산로 4곳 명칭 선정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3.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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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수렴… "관악산 브랜드 가치 높아질 것으로 기대"
(사진=관악구 제공)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관악산 주요 등산로 4곳의 명칭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관악산 등산로 명칭 선정을 위해 문화·언론인, 산림 전문가,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 민·관 이 함께하는 ‘관악산 등산로 명칭 자문회의’를 꾸렸다.

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명칭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누구나 부르기 쉬우면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먼저 남현동~연주대 구간은 ‘관악능선’, 까치고개 생태육교~선유천약수터 구간은 ‘인헌능선’으로 명칭을 붙였다.

또한 낙성대공원~상봉약수터 구간은 ‘낙성대(강감찬)능선’, 서울대 공과대학~연주대 구간은 ‘만사형통로’로 선정됐다.

특히 ‘낙성대(강감찬)능선’은 관악 대표 축제인 ‘강감찬 축제’를 상징하며, ‘만사형통로’는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소원 성취를 염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구는 새로 선정된 명칭을 반영한 관악산 등산로지도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또 등산로 안내판 및 소방본부 재난안전표지판도 교체할 예정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산 등산로 명칭 부여로 관악산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등산로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정비, 등산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