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北 변화, 국제사회 고도 압력 가한 성과"
日아베 "北 변화, 국제사회 고도 압력 가한 성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3.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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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4월 중 미일 정상회담 합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AP/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AP/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고도의 압력을 계속 가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아베총리는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하며 “핵·미사일의 완한 폐기를 위해 북한이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최대한 압력을 가해 나간다는 미일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에 대한 계속적인 압박에 대해서도 의견을 일치했다”면서 “4월 중 미국을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하자는 것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베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도 '아베 총리의 이야기를 충분히 잘 안다'고 답변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일본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계획과 관련해 북한의 시간벌기용 작전에 한국이 말려드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