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송이가 아니라 금송이 ‘영덕 산송이’
산송이가 아니라 금송이 ‘영덕 산송이’
  • 영덕/정재우기자
  • 승인 2008.10.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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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 희고 쫄깃, 향기가 아주 진해…품질 최고
지난 9월 3일부터 출하된 산송이 버섯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9월 25일부터 영덕군산림조합 일일 공판량이 100kg을 넘지 못했으며 10월1~8일까지는 일일수매량 10~5kg선에 머물렀다.

이는 여름 이후 계속된 가뭄과 30℃를 넘는 고온현상 지속으로 생산량이 급감했으나 다행히도 9월말에 내린 가을비의 영향으로 적당한 기온과 습도가 유지되고 있어 10월 9일부터 일일공판량 30~60kg으로 차츰 늘어나고 있다.

10월 9일부터 늘어나고 있는 산송이는 상급이 60~80만원대로 치솟고 있으며 하급품도 20~30만원 선이다.

이는 예년에 비해 수매량이 적고 지금 시기에 자라는 산송이의 품질이 최상급이기 때문이다.

현재 수매되고 있는 영덕 산송이는 육질이 희고 쫄깃하며 향기가 아주 진하다.

가을 산송이가 잘 자라는 환경은 깊이 5∼10cm의 지온이 섭씨 19도 이하로 떨어지면 송이 원기가 만들어지고 원기는 점점 자라서 낮 기온이 섭씨 23도 내외를 유지하고 낮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으면 땅 속을 뚫고 나와 버섯으로 성장한다.

올해 송이 생산량은 20톤으로 작년 62톤에 비해 30% 수준으로 저조하지만 영덕 산송이 최상급의 단가는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