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DNA 분석으로 3년5개월 만에 뺑소니범 검거
문경경찰서, DNA 분석으로 3년5개월 만에 뺑소니범 검거
  • 김대환 기자
  • 승인 2018.03.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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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미궁으로 빠질 뻔했던 뺑소니 차 사고 범인이 차량내 담배꽁초 DNA 분석으로 3년 5개월 만에 검거됐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체류 중국인 A(45)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9월 10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트라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추돌, 피해자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지만 자신의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당시 고속도로순찰대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문경경찰서는 A씨가 버린 차량에서 담배꽁초 5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DNA) 검출 여부를 의뢰했다.

하지만 A씨는 불법체류 중국인으로 DNA 데이터베이스 자료가 없어 뺑소니 사고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최근 A씨가 중국인 상대 특수상해 혐의로 화성직업교도소에 수감되면서 A씨의 DNA가 3년전 뺑소니범의 DNA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