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30분께 영등포동 한 가로수 은행나무에서 길이 3.6m 장대를 이용, 은행열매 20.2㎏을 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부들이 은행을 딴다는 신고가 여러차례 들어와 주의를 줬는데도 계속 은행을 땄다"면서 “주민 신고가 들어올 정도로 장대 등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은행열매를 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나무는 구청 소유이기 때문에 은행 열매를 따서 가져가는 것은 절도행위"라며 "그러나 길거리에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는 것은 보통의 사회 상규에 어긋나지 않아 괜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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