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관련여부 집중 조사
경찰, 공무원 관련여부 집중 조사
  • 최휘경기자
  • 승인 2008.10.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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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비산대림주택조합아파트 이중분양 사기사건
안양 비산대림주택조합아파트(이하 ‘주택조합아파트’) 이중분양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주택조합아파트 사업승인 당시 관계부서 팀장이었던 A모 팀장의 통장에 지난해 시행사인 새로본건설로부터 수천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하고 A모 팀장에 대해 사업승인과 관련하여 대가성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A모 팀장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임의동행 형식으로 A모 팀장을 연행 이틀에 걸쳐 돈의 성격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A모 팀장은 ‘오랜 세월 알고 지내 온 친분 관계로 돈을 차용한 것이며 전액 변제를 했다.

’고 주장하며 주택조합아파트와 관련해 대가성으로 받은 돈이 아니라며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모 팀장이 돈을 차용할 당시 차용증이 없었던 변제했다고는 하나 사건 발생 직후 변제한 점 등 A모 팀장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주택조합아파트 조합설립과 사업승인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으로 13일부터 관계공무원들을 불러 조사를 벌리고 있어 수사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대림산업 본사 주택조합아파트 부서와 새로본건설 일부 직원의 집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