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죄 입건’ 5∼7급 공무원 최다
‘뇌물죄 입건’ 5∼7급 공무원 최다
  • 최경녀기자
  • 승인 2008.10.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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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범죄분석, 지난해 형사입건 공무원 총 7878명
5∼7급 공무원이 뇌물죄로 입건된 공무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공개된 대검찰청의 ‘2008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뇌물죄로 입건된 공무원 95명 중 6급 공무원은 27명, 5급 공무원 21명, 7급 공무원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리 공무원의 수치를 살펴봤을 때도 5∼7급 실무급 공무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직무 관련 범죄로 입건된 717명 가운데 6급 공무원이 1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급 공무원은 133명, 5급 공무원은 113명이었다.

지난해 형사 입건된 공무원은 총 7878명이었고 이중 2787명이 기소됐다.

죄목별로 살펴보면 폭행 등 강력 범죄로 입건된 공무원이 1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뢰 등 공무원범죄가 717명, 절도, 사기 등 재산범죄가 491명이었다.

입건된 공무원의 직군을 살펴보면 지방공무원이 3759명(47.7%)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공무원이 3024명(38.4%), 교육공무원이 804명(10.2%)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공무원 입건자 중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889명( 11.3%)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으며 경찰청이 849명(10.8%), 정보통신부가 241명(3.1%), 법무부 233명(3%), 국세청 86명(1.1%)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