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 리뉴얼·토리스포트 론칭
토리버치,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 리뉴얼·토리스포트 론칭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3.0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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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리버치 제공)
(사진=토리버치 제공)

삼성물산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가 오는 9월 '토리 스포트(Tory Sport)'를 한국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스포트 라인은 토리버치의 한국 론칭 10주년인 2019년을 앞두고 슈즈, 가방 등 액세서리 중심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토탈 패션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적 방침이 담겼다. 

이를 위해 토리버치는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를  의류, 슈즈, 액세서리(ACC), 주얼리, 시계, 향수 그리고 청담매장 단독 상품 등  고객들이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뉴얼 한다. 

매장 곳곳에는 최고경영자(CEO) 토리버치 본인의 홈 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다 놓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마치 그녀의 집에서 편안하게 쇼핑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또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국내 첫 선보이는 토리버치의 스포트 라인은 운동선수들의 힘과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적 컨템퍼러리(Functional Contemporary)로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뉴욕의 밀레니얼 세대를 통한 테스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패션부문 관계자는 "토리버치는 2017년 슈즈와 의류, ACC의 매출 비중이 30:30:40 정도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지난 9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매출 800억원대의 브랜드로 단계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토리버치는 향후 온라인 마케팅 강화, 스포트 라인 조기 안착 등을 통해 매출 1000억원의 볼륨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토리버치는 2009년 론칭 초기, 브랜드의 시그니쳐인 플랫슈즈를 비롯해 가방·지갑 컬렉션 등 ACC브랜드 이미지가 강했으나 현재는 의류 컬렉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토탈 패션 브랜드로의 이미지로 탈바꿈 하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백화점·면세점·아울렛 등 47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