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중소기업, 대출이자부담 2년새 11조원 증가”
김태환 “중소기업, 대출이자부담 2년새 11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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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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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추가 이자비용이 지난 2년 동안 연간 11조원에 달해, 연체율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하고 7월 현재 중소기업 어음부도금액이 전년치를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3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비용 상승현황’ 분석결과를 공개하고 “중소기업 대출은 2006년말 303조원에서 올해 9월 현재 417조로 지난 2년간 14조원이 증가해 약 36%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도 2006년 6.20%에서 올해 7월말 현재 평균 7.19%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연간 대출이자도 2006년 18조8000억원에서 올해 30조원으로 60% 늘어났다.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지난해 1.0%에서 1.4%로 40% 올랐고 어음부도금은 7월말 현재 4조5319억원으로 지난 한 해 4조8000억원에 육박했다.

김 의원은 “환율사태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중소기업이 금리까지 올라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은 금리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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