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3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비용 상승현황’ 분석결과를 공개하고 “중소기업 대출은 2006년말 303조원에서 올해 9월 현재 417조로 지난 2년간 14조원이 증가해 약 36%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도 2006년 6.20%에서 올해 7월말 현재 평균 7.19%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연간 대출이자도 2006년 18조8000억원에서 올해 30조원으로 60% 늘어났다.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지난해 1.0%에서 1.4%로 40% 올랐고 어음부도금은 7월말 현재 4조5319억원으로 지난 한 해 4조8000억원에 육박했다.
김 의원은 “환율사태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중소기업이 금리까지 올라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은 금리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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