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인천공항고속道, 공항이 매입해 통행료 낮춰야”
조정식 “인천공항고속道, 공항이 매입해 통행료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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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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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보전을 위해 연간 1000억 원대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데다, 비싼 통행료로 인해 국민들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매입해 국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조정식 의원(민주당, 경기 시흥 을)은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개통 이후 적자보전을 위해 정부가 6430억 원(지난해 기준)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13년간 추가로 많은 돈을 보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과도하게 책정된 통행료를 반으로 낮추고, 연간 1000억 원 가까이 지원된 국가 재정을 아끼기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공항고속도로 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공항고속도로는 순전히 인천공항을 위한 지원시설이기에 공항고속도로를 매입하는데 법률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정부가 많은 돈을 지원하고 신공항하이웨이㈜는 개통 이후 통행료 수입으로 7622억 원을 벌어들여 결과적으로 1조4000억 원이 이미 보전됐기 때문에 공항공사의 매입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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