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동주택 34곳 낡은 시설물 개선 33억 지급
성남시, 공동주택 34곳 낡은 시설물 개선 33억 지급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3.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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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 도로보수·녹슨 급수관 교체 등 51건 해결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34곳 공동주택의 낡은 시설물 개선에 33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아파트단지 내 파손된 도로보수, 녹슨 급수관교체 등 51건의 노후시설물 문제를 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공동주택 보조금지원 사업결산을 통해 이 같이 집계했다. 이 사업을 통해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 서광영남아파트 등 5곳의 단지는 녹물이 나오던 노후급수관 교체공사를 진행해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고 있다.

야탑동 목련마을 한일아파트 등 13곳 단지는 노후로 인해 파손된 지상주차장과 도로를 보수했으며, 단대동 진로아파트 등 8곳 단지는 물이 새는 물탱크를 고쳤다.

정자동 정든마을 신화아파트 등 2곳 단지는 옥상출입문 자동개폐 장치를 설치해 재난위험 예방장치를 갖췄으며, 양지동 통보2차아파트는 석축과 옹벽보수 작업을 끝마쳤다.

이밖에도 단지별 하수도준설 작업, 경로당·공동화장실 등 공동시설 주거환경 개선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공동주택 보조금지원 심사 때 보수대상 현장조사와 실시설계를 직접 시행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입주자가 부담해야 하는 장기수선충당금 23억원과 시 보조금 지원예산 28억원 등 모두 51억원을 절감했다.

한편 시는 오는 5월부터는 아파트단지 내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를 공동주택 보조금지원 대상에 포함해 관련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앞서 신청기간에 62곳 단지가 93건 노후시설물에 대해 공동주택 보조금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보조금지원 대상은 다음달 성남시 공동주택 보조금지원 심사위원회의 현장조사와 심의를 통해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