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新)IFRS17 도입 맞춰 보험사 감독회계기준 전면 개선"
금감원 "신(新)IFRS17 도입 맞춰 보험사 감독회계기준 전면 개선"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3.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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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감원이 소비자가 핵심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보험상품 및 보험거래 정보에 대한 공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보험회사의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향후 발생될 수 있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취약회사를 중심으로 건전성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2018년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맞춰 보험사들에 대한 감독회계기준을 전면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저성장, 저신뢰, 고령화, 4차산업혁명 도래 등 국내 보험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시현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소비자보호 중심의 금융감독 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라 실손보험을 재정립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 등 보험산업의 포용적 금융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보험상품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해 자율규제 기반의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지배구조 점검 및 대주주 부당지원 검사 등을 통해 보험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맞춰 감독회계기준을 전면 개선하고, 新(신)지급여력제도의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보험산업의 성장 인프라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연계 혁신상품의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특화보험사 설립 등 경쟁촉진을 위한 진입규제 개편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반 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융회사 등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