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예방 피내용BCG 백신 6월 중 공급 재개"
"결핵예방 피내용BCG 백신 6월 중 공급 재개"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3.07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결핵예방백신 피내용 BCG(Bacille Calmette-Guerin)이 6월 중에 공급이 재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지 공장 사정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이 지난 2일 수입돼 6월 중에 공급이 재개된다고 7일 밝혔다.

BCG는 결핵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덴마크산 백신 4만5905바이알(vial·1바이알은 10인 분량)에 대한 국가검정을 진행 중이다.

수입된 백신은 국가검정이 완료되면 민간의료기관으로 공급되고, 생후 4주이내 영아가 동네 의료기관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편히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당초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들에 무료로 지원하는 국가예방접종에서 피내용 백신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피내용 백신의 공급이 일본과 덴마크 현지 공장 사정으로 급감했고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소비자가 유료로 부담하던 경피용(도장형) 백신을 대신 무료로 제공해왔다

정부는 피내용 공급이 재개되기 전인 올해 6월 15일까지는 경피용 백신을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덴마크산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종자 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