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020년까지 도계·노곡 산불피해 복구
삼척시, 2020년까지 도계·노곡 산불피해 복구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3.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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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손실 237㏊·피해액 16억5300만원

강원 삼척시는 지난 달 11일부터 15일까지 노곡과 도계에서 동시에 발생한 산불로 산림손실 237㏊, 산림피해액 16억5천3백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시와 산림청은 지난 달 20일부터 드론 및 GPS 장비 등을 이용해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세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초 개략조사 117㏊ 보다 120㏊ 증가한 237㏊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총 피해면적 237㏊ 중 노곡 161㏊, 도계 76㏊으로, 민유림은 68㏊, 국유림은 169㏊로 나타났다.

경제적 피해는 입목 176㏊에 12억8800만원, 조림지 61㏊에 3억6500만원 등 모두 237㏊ 16억5300만원 규모다.

아울러, 지난 달 26일 산림과학원, 소방, 경찰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산불피해 원인규명을 위한 감식결과는 이번 달 말에 나온다.

한편 이번 산불피해지 복구는 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차년도에 걸쳐 지형, 토양 등 특성을 고려한 사방사업, 피해지 경제수 조림사업, 경관조림 사업 등 항구 복구사업에 10억6200만원이 투입된다.

시 복구대상은 민유림 68㏊ 중 소생지역 11㏊를 제외하고 57㏊로, 전체 산림피해 면적의 24%에 해당된다.

도계지역은 사방댐 2개소 설치를 비롯하여, 소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등 경제수조림 40㏊, 경관조림 7.95㏊ 등 10억1400만원이, 노곡지역은 8.72㏊에 이팝나무, 벚나무 등 경관조림 사업비 4800만원을 투입해 산림을 복원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봄철 산불위험기간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 13개소 가동, 전문 진화대원 등 감시인력 368명을 집중 배치해 불법소각행위 사전단속 등 철저한 산불감시와 경각심 고취를 위한 산불예방대책을 운영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불피해지에 대한 지속적인 산림재해예방활동 강화로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면밀하고 체계적인 산불피해지 항구 복구를 통해 산주와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림복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