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호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사망 4명으로
제일호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사망 4명으로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8.03.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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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23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돼 해경과 민간어선 등이 조명탄을 사용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낚시어선 통영지부 제공)
6일 오후 23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돼 해경과 민간어선 등이 조명탄을 사용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낚시어선 통영지부 제공)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인근 해상에서 파도에 뒤집힌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에서 실종된 실종자 5명 중 1명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9시10분께 선박이 뒤집힌 지점의 남쪽 2.25㎞ 해상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사고 지점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던 경비정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습한 시신이 실종자 중 한 명인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통영 제일호 전복사고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4명, 구조 3명로 수정됐다.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제일호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직후 같은 선단이던 제12제일호는 선원 가운데 4명을 구조했다.

이후 해경은 전복된 선박 안에서 수중수색을 시도, 조타실과 식당에서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조된 6명은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졌으나 이들 가운데 한국인 3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베트남인 선원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