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친형 살인' 용의자 친형 아들 검거
'주광덕 의원 친형 살인' 용의자 친형 아들 검거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8.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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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폭행사건에 휘말려 경찰에 붙잡혀 범행 실토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의 친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해자의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달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아파트에 사는 아버지(62)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아들 주모(40·무직)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사망한 아버지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30분께 집을 방문했던 아버지의 형제로부터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아버지의 머리 뒷부분에 있는 구타 흔적과 등의 흉기에 찔린 흔적 등으로 미뤄볼 때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은 친아들인 주씨가 사건 이틀 전 근처 PC방에 다녀간 점과 지문이 발견됐다는 점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해왔다.

주씨는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지나가던 사람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히면서 아버지와 관련된 범행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 주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숨진 주씨는 주광덕 의원 4남 1녀 남매 중 셋째이며, 주의원이 넷째다.

[신아일보] 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