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국과 다음조치 논의… 꽤 좋은 지점 서있다"
美국무부 "한국과 다음조치 논의… 꽤 좋은 지점 서있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3.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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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AP/연합뉴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파견한 한국 관리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대북 특사단과)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옳은 방향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이런 날이 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대통령 역시 우리가 동맹들과 함께 다음 조치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꽤 좋은 지점에 서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진지한 노력이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 의해 펼쳐지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아직 자세한 실황중계를 듣지 못한 만큼, (남북 간) 만남에 관한 모든 세부사항에 관해 설명을 듣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안전한 환경에서 직접 (한미 간) 대화가 이뤄지는 걸 선호한다"고 알렸다.

또 "백악관 측이 한국측 방문 인사들에 상응하도록 명단을 정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가 비핵화로 귀결돼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비핵화 원칙과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