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진정성 있길… 남북 합의문 매우 긍정적"
트럼프 "진정성 있길… 남북 합의문 매우 긍정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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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제재와 중국 도움 있었기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페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페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나는 그들에게 진정성 있고 그들이 진정성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스페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그들이 대북 제재와 우리가 북한에 대해 하고 있는 것 때문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 "매우 강력한 제재와 중국의 큰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이 대북 제재와 우리가 북한에 대해 하고 있는 것 때문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합의문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그것은 전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나왔다. 그들은 올림픽에 참가했고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며 "우리가 그것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적어도 수사학적으로 말하면 분명히 북한과 먼 길을 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미국은 북한 문제에서 어떤 쪽으로든 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