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남북정상회담 합의 신속보도… "남북 정상 3번째 만남"
외신, 남북정상회담 합의 신속보도… "남북 정상 3번째 만남"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3.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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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 NHK가 6일 오후 남북이 4월말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표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공영 NHK가 6일 오후 남북이 4월말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표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들이 남북한이 내달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여는데 합의했다는 정부 발표를 신속 보도했다.

주요 외신은 6일 대북특별 사절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하고서 귀환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 내용을 속보로 내보냈다.

AP는 이번 합의에 대해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뤄진 남북 간 협력의 뒤를 잇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AFP는 남북정상회담이 실현에 대해 "한국전쟁이 평화 조약이 아닌 휴전으로 끝난 뒤 남북한의 3번째 정상 간 만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HK는 정 실장의 브리핑이 시작된 이후 거의 실시간으로 자막을 통해 그의 발표를 별도 속보로 알렸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북미대화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의 대응이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의 향배를 좌우할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 측은 정상회담 이외에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dpa는 "김정은이 한국 대표단을 초청한 후 (정 실장의 발표가) 나왔다"며 "김정은이 2011년 집권한 후 남측 고위급 관리를 만난 것은 처음"이라고 알렸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