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도 보고 축제·음악회도 즐겨보자
단풍도 보고 축제·음악회도 즐겨보자
  • 단양/박종철기자
  • 승인 2008.10.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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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월악산 이번주부터 단풍 시작
‘감골 단풍축제’ ‘산사음악회’등 개최 충북 북부권의 대표적인 단풍산인 월악산과 금수산은 이번주 15일 첫 단풍이 들어 27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단풍 시즌에 맞춘 지역 행사도 푸짐하다.

단양군은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를 연다.

월악산에서는 내달 4일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금수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단양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중의 하나다.

금수산 단풍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에는 민물고기잡기, 두부만들기, 떡메치기 등 농촌 체험행사와 노래자랑 등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19일 열리는 ‘테마 단풍길 걷기’는 상학주차장을 출발해 남근석 공원과 살개바위, 정상을 거쳐 서팽이 고개를 돌아오는 3.5km의 등산길로 곳곳에 금수산에 얽힌 유적과 유명 시인의 시를 감상할 수 있어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에는 반드시 등산복과 등산장비를 착용해야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개막과 함께 펼쳐지는 풍물놀이, 모듬북 공연,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특별 이벤트로 마련되는 감 길게깍기, 감씨 멀리보내기, 즉석 노래방 등은 영원히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또 축제기간 동안 황토가마에 감자?고구마 구워먹기, 선사테마체험, 황토물들이기, 나무곤충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는 농촌의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내달 4일 열리는 월악산 ‘산사음악회’에는 김도향, 김범룡, 웅산 등의 가수가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 산의 정취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충북 북부권의 대표적인 단풍으로 유명한 월악산과 금수산에서 단풍도 보고 축제와 음악회도 함께 즐겨보는 일석이조의 여행을 선택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