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남경필 지사에 '도시기본계획' 조속 확정 요청
정찬민 용인시장, 남경필 지사에 '도시기본계획' 조속 확정 요청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8.03.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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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규모 비해 교통 비롯 기반시설 부족해 시민 불편 심각"
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은 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2035 도시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용인시)
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은 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은 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시의 중‧장기 기본 발전 방향이 담긴 ‘2035 도시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시가 지난해 7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한 2035년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돼야 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세부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면담에서 정 시장은 “시는 단시간에 급속히 성장해 인구나 도시 규모에 비해 교통을 비롯한 기반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편이 심각하다”며 “계획적이고 균형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GTX나 서울~세종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인해 앞으로도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며 “이에 2035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5대 전략사업 및 지역특화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 지사는 “관계부서에 시가 요청한 도시기본계획안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계획안은 오는 2035년 용인시 인구를 150만명으로 계획하고 도시 공간구조를 처인권역의 ‘행정도심’과 기흥.수지권역의 ‘경제도심’으로 나눴다.

특히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GTX 용인역 일대는 경제도심 건설과 함께 2.7㎢ 규모 첨단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AI, IT, R&D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4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선도지로 육성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