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1.4%↑…5개월 연속 1%대 유지
2월 소비자물가 1.4%↑…5개월 연속 1%대 유지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3.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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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1.4% 오르면서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지난해 9월까지 2%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초부터 2% 내외 상승률을 이어오다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이 전년보다 7.4% 상승했고, 호박(45.5%) 딸기(23.2%) 감(25.4%) 감자(21.7%) 등이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3.5%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4.8%) 이후 5개월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동월대비 1.5%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06%p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서비스 물가는 1.7% 올랐고, 개인서비스 물가는 2.4%로 전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생활물가지수는 1.4%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이 중 식품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식품이외는 1.1%,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4.3%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신선식품지수별로는 △신선어개 3.4% △신선채소 3.5% △신선과일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2% 상승하면서 전달(1.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