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한다"… 교육부, '어울림 프로그램' 확대
"학교폭력 예방한다"… 교육부, '어울림 프로그램' 확대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3.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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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8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 계획'
1505→9000개교로 확대… 전문가 180명 구성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교육부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국가 수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작년 1505개교에서 올해 전국 9000개교로 확대·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2018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계획’을 6일 발표했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상의 핵심 역량인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자기존중감, 학교폭력 인식·대처 등을 학교급별, 수준별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설팅단은 ‘어울림 프로그램’ 전문가 등 현장 교원 중심으로 약 180명으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학교현장에서 어울림 프로그램이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기본·심화 2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기본·심화·심층 3단계로 세분화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교육과정 기반의 또래 간 자율적 조력 및 협력 활동 중심의 ‘또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주도의 또래활동을 통한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학교교육에서 체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언어문화개선 수업자료와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해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의 증가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학교 중심의 현장 맞춤형 사이버폭력 예방·치유·상담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서울·부산·인천 등 9개 시·도교육청이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상담·치유를 위한 현장 상담지원단을 시범운영하고, 8개 시·도가 19개 사이버폭력 예방 거점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정인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단위학교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자율적으로 구현해 상시적이고 밀도 높은 예방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