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읍 나눔 실천사 '마당발' 윤구순 영농회장
포천 소흘읍 나눔 실천사 '마당발' 윤구순 영농회장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3.05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구순 영농회장. (사진=포천시 소흘읍)
윤구순 영농회장. (사진=포천시 소흘읍)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마당발’로 통하는 윤구순(47) 영농회장이 ‘봉사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여러 직능단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화제다.

5일 소흘읍에 따르면 윤 영농회장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는 좌우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 회장은 소흘읍 무봉2리에서 태어난 그는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매진했다. 그가 나눔에 처음 참여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소흘읍 농업경영인회에서 활동할 때 부터였다.

함께 농업 활동을 하던 농업경영인회 추천으로 총무를 맡으면서 각종 지역 행사 및 봉사활동 등에 주도적으로 앞장서게 됐다.

마을과 소흘읍 발전에 앞장서면서 농업경영인회 사무국장, 무봉2리 새마을지도자, 영농회장까지 맡게 된 그는 유기질 비료, 농업직불제 등 영농지원은 물론 제설작업, 마을 가꾸기 등 소흘읍 발전을 위해 내일처럼 나서고 있다.

윤 회장은 경로당 음식 봉사와 어르신들 견학 등 경로사상 함양에 앞장서면서 시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소홀읍 주민 A(50)씨는 “그를 소흘읍의 ‘마당발’ ‘소흘읍 명물’ ‘보안관’ 등으로 부른다”며 “큰 재난에서부터 작은 경조사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항상 그가 먼저 나타나 앞장서서 해결하고, 일이 끝나면 소리 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일하고, 꾸준히 봉사할 생각이에요.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제 일에 매진하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나와 이웃 모두에게 기쁜 일 아닌가 생각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