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창패럴림픽 선수단 20명 파견… 선수단장 정현
北, 평창패럴림픽 선수단 20명 파견… 선수단장 정현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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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철 등 대표단 4명 명단도 통보… 리분희는 포함안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5일 폭설이 내린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스타디움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5일 폭설이 내린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스타디움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평창 패럴림픽에 정현을 단장으로 하는 선수단 20명과 장애인올림픽위원회 김민철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4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북한이 판문점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선수단과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왔다고 5일 밝혔다.

북측 선수단은 오는 11일 과 14일 크로스컨트리 경기 등에 참가한 후에 15일경 중도에 귀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장을 맞은 김문철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선수단장을 맞은 정현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다.

다만 이번 패럴림픽 계기에 방남 할 것으로 관측됐던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분희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당시 현정화 선수와 단일팀을 이뤄 우승을 일궈내 우리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리분희 서기장은 이번에 포함이 되지 않았다"면서 "북측에서 방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7일 방남 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