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건강 취약계층 대상 실내공기 질 무료측정
양구군, 건강 취약계층 대상 실내공기 질 무료측정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03.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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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노인복지시설·어린이시설 등 포함

강원 양구군은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질 무료측정 및 알맞은 실내공기 질 유지를 위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질을 무료로 측정해주고 관리방법 등 컨설팅을 실시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측정항목은 실내공기 질 유지기준 5개 항목으로, 미세먼지(PM2.5, PM10),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HCHO),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 등이다.

무료점검은 이달부터 5월까지 황사가 다량 발생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연중 접수를 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무료점검은 군청(클린환경과 환경보호담당) 또는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점검은 접수순으로 진행된다.

조사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군은 필요 시 실내공기 질 정밀측정(유지, 권고기준)을 추가로 실시하고, 측정결과 기준치를 초과된 시설에 대해서는 희망시설에 한해 공기청정기 및 환풍기 설치와 장판·벽지 등의 교체를 지원한다.

시설 개선비용의 30%는 자부담해야 하지만 경로당은 자부담이 없다.

또한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시설별 특성에 적합한 환기방식, 내부청소 등 개선요령을 교육하고, 새집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베이크 아웃(실내온도를 높여 건축자재나 마감재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실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실내공기 질 무료측정을 할 때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는 경우에 대비한 대처요령과 실내공기 질 유지관리 자가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주민들 스스로 실내공기 질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