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선교사 기념비 건립 학술 심포지엄' 개최
'언더우드 선교사 기념비 건립 학술 심포지엄' 개최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8.03.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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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회부터 이어진 교회 공동체 문화 재조명

경기도 김포시 근대역사문화상징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원회)가 5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더우드 선교사 기념비 건립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교회 공동체 문화를 재조명한다.

‘개신교, 김포근대화에 초석을 다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건립추진위원회 김진수 목사가 발제를 맡은 ‘김포 최초 개신교회는 언제 설립되었는가?’를 시작으로 ‘근대 개신교 유입과 생활세계의 변화’ ‘김포지역의 근대 역사자료 활용방안’ 등 3개의 섹션으로 열렸다.

연희전문학교 설립으로 유명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e Underwood(1859-1916) 선교사는 1894년 김포 최초의 개신교회인 김포읍교회 모임을 걸포리에서 시작했고, 이후 1906년에 김포 소학교(신명학교) 설립에 영향을 미치며 근대교육의 시작을 알려 훗날 그가 강조한 기독교 신앙과 자주정신이 1919년 3월 김포의 항일만세운동을 전개하는 원동력이 됐다.

건립추진위원회와 김포시역사문화유산보존회, 김포시기독교총연합회는 민족과 지역사랑에 대한 언더우드 정신을 새기고자 기념비 건립에 뜻이 모아 오는 30일 걸포중앙공원내에 언더우드 기념비 건립 준공식을 갖는다.

기념비 준공식에 앞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초기 교회공동체가 김포 근대사회에 미친 헌신적인 노력과 현대로까지 이어지는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김포/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