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방 차려서 상습 성추행"… 박중현 교수 충격 폭로
"안마방 차려서 상습 성추행"… 박중현 교수 충격 폭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3.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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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박중현 교수가 교수직을 박탈당한데 이어 잇따른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명지대 연극영상학부 박중현 학과장은 교수실 안쪽을 안마방으로 개조해 여학생을 불러 강제로 안마를 시키는 등 상습 성추행을 해왔다.

박 교수는 자신의 몸을 안마하는 여학생들의 가슴을 주무르고,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는 등 추행을 일삼았다. 수업 중에는 성적 수추심을 느끼게 하는 언행들로 학생들에게 상처를 줬다.

또 그는 비비탄 총을 들고 다니며 학생들의 허벅지 뒷덜미 등을 쐈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남학생들에게도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질문도 서슴없이 하고, 만일 누군가 안마를 거절하면 수업에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재학생 37명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편, 명지대는 부임하고 있던 남자 교수들이 잇따라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박 교수를 비롯한 이영택, 최용민 교수를 직위 해제했따.

또 이번 학기부터 겸임교수로 발령될 예정이었던 안광옥 강사의 발령취소하고, 강의도 취소했다.

학교 측은 “피해자와의 격리를 위해 4명 모두 이번 학기 수업에서 배제했다”며 “사실조사위원회의 조사를 거친 다음, 사실이 확인되면 교수직 박탈 등의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