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오는 16일 KT&G 주주총회에서 사장과 사외이사 선임안을 두고 KT&G와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기업은행의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리는 동시에 사외이사 현원을 기존대로 유지하는 안과 KT&G 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을 상정했다.
기업은행은 사외이사를 2명 확대하고, 오철호 숭실대 교수와 황덕희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달라고 주주제안을 했다.
하지만, KT&G가 주주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표 대결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 기업은행의 판단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KT&G 지분을 6.9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9.0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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