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8개월만에 일제히 인하
LPG 가격 8개월만에 일제히 인하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3.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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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상업용 공급가 kg당 50원 이상 낮아져

국내 LPG 가격이 8개월 만에 낮아졌다.

LPG 수입사 E1과 SK가스는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해 3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55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E1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LPG 공급가격은 ㎏당 921.8원, 산업용은 928.4원이 됐다. 택시 등 LPG 차량용 부탄 가격은 ㎏당 1314.0원으로 인하됐다. SK가스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을 kg당 923.4원, 산업용 930원, 부탄 공급가격을 1315원으로 내렸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통보한 가격을 토대로 결정된다. 아람코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3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t당 480달러, 부탄은 465달러로 발표했다. 아람코 가격에 환율,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국내 공급가격이 결정된다.

한편 정유사들도 잇달아 LPG 가격을 낮췄다.

SK에너지는 가정·상업용 프로판 LPG 공급가격을 ㎏당 924.40원, 산업용 931원, 부탄은 1316원으로 인하했다.

S-OIL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LPG 가격은 ㎏당 920.60원, 산업용 927.20원, 부탄 가격은 1314원㎏으로 낮아졌다.

GS칼텍스의 경우 가정·상업용은 ㎏당 923.40원, 산업용 930원, 부탄 가격은 다른 업체에 비해 더 많이 인하한 1310원에 공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가격을 공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