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청소년 성장촉진 ‘태안별미’ 첫 선
태안군, 청소년 성장촉진 ‘태안별미’ 첫 선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3.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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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급식에 100t 공급키로
기능성 특수미 ‘태안별미’ 모습.(사진=태안군)
기능성 특수미 ‘태안별미’ 모습. (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 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기능성 특수미 ‘태안별미’가 첫 선을 보인다.

2일 군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성장발육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는 쌀 ‘하이아미’로 ‘태안별미’ 브랜드를 개발, 올해부터 관내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인 하이아미 벼는 필수 아미노산이 높은 쌀을 뜻하는 ‘High Amino acid’의 줄임말로, 수량성이 좋고 재배 안정성이 높은데다 밥을 지은 후 시간이 지나도 식감의 변화가 적어 도시락용이나 급식용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기능성 특수미 생산사업을 추진해 일반 쌀보다 필수 아미노산이 30% 더 많은 하이아미 벼를 재배하고 전용 도정시설을 설치해 생산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학교급식 납품을 통해 태안별미는 장기적으로 기능성 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으며, 기능성 친환경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게 된 학교급식센터 측도 지역 학생들의 성장과 발육을 돕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돼 환영하는 분위기다.

군은 올해 8농가 25ha의 친환경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학교급식으로 태안별미 100t을 납품할 계획이며, 이번 기능성 친환경 벼 재배단지 육성이 최근 쌀값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득 창출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태안별미가 더욱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