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대북특사 조만간 파견"
文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대북특사 조만간 파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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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문제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이클 펜스 미 부통령 및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파견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능하게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기간중 북한의 특사 및 고위급 대표단 방한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를 가졌고 양국 정상은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이를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미 정상은 향후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