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제24회 신한동해오픈’ 석권...
최경주, ‘제24회 신한동해오픈’ 석권...
  • 신아일보
  • 승인 2008.10.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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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2년 연속 우승
최경주가 생애 첫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12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 75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제24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최경주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날 공동17위로 출발선을 통과한 최경주는 매 라운드마다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자신을 보러 온 수 많은 갤러리 앞에서 역전우승까지 따내면서 국내 팬들에게 화답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이 해외투어 총 10승(미 프로골프투어 7승)과 함께 KPGA투어 13승을 따냈지만 2연속 우승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는 첫 2연속 우승을 기록해 두 배의 기쁨도 누리게 됐다.

최경주는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선두권과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듯 했지만 이어진 2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최경주는 5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착실히 타수를 줄이고 전반 라운드를 마무리했고, 후반 라운드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더욱 더 힘을 냈다.

후반 라운드 들어 최경주는 11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허석호(35, 크리스탈밸리GC), 강경남(25, 삼화저축은행)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