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정월대보름 맞이 한창
식품업계, 정월대보름 맞이 한창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3.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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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배상면주가 등 행사 '풍성'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식품업계가 정월대보름 풍속인 부럼깨기, 귀밝이술, 달맞이 등을 겨냥한 제품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모은다.

1일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자사의 가정간편식 전문몰 더반찬을 통해 반찬 4종과 국 5종, 간식으로 구성된 키즈용 '더반찬키즈세트'에 '캐슈넛닭가슴살볶음', '호두밤조림' 등 견과류를 넣은 반찬을 내놨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한 해 동안 질병이나 부스럼을 예방하기 위해 견과류를 깨무는 부럼깨기를 하는데, 이를 따라 캐슈넛, 호두 등을 기존 출시되던 간편식 제품에 적용한 것이다.

파리바게트는 견과류를 넣은 '피칸파이', '허니호두피칸롤' 등을 선보였다.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은 고소한 피넛버터와 땅콩 분태를 올려 식감을 살린 ‘크런치 피넛 버터’를 출시했다.

돌코리아의 '미니트리플바'는 아몬드, 땅콩, 호박씨 등 3가지 견과와 3가지 씨앗, 그리고 건과일을 하나로 합친 바 타입 제품이다. 블루베리, 크랜베리, 스트로베리 총 3종류의 제품을 한 팩에 담은 버라이어티팩 패키지로 출시됐다.  

외식업계의 마케팅도 눈에 띈다.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 '본죽&비빔밥카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나물비빔밥 3종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달맞이 행사도 마련됐다.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는 전통술 문화센터 포천 산사원에서 2일 '정월 대보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당일 산사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대보름 '소원빌기’ 행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원빌기 행사는 산사정원의 600여개의 대형 항아리가 일렬로 늘어선 세월랑에서 진행된다.  

산사원은 관람객들이 2017년 한 해 동안 세월랑에 담아 둔  '소원지'를 태우며 소원을 빌고 다양한 추억을 쌓아 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소원지를 태우는 모습들은 사진 및 영상으로도 촬영돼 행사 이후 산사원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다.   

이 밖에도 귀밝이술 시음과 부럼을 무료로 제공한다.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 아침 식사 전, 데우지 않은 찬술을 마시면 그 해 귓병이 생기지 않고 귀가 밝아진다고 해서 생겨난 세시풍속이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