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친환경 미래 자동차가 몰려온다
자율주행·친환경 미래 자동차가 몰려온다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3.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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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8 제네바 모터쇼'
6일 스위스 제네바서 화려한 개막
180개 업체 900여종 차량 선보여
럭셔리·슈퍼카 각축장 보는 재미도
오는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콘셉트카 I.D. 비전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콘셉트카 I.D. 비전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동차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업계는 물론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율주행과 친환경 기술이 주목 받고 있어 이번 모터쇼에서도 진일보한 신차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018 제네바 모터쇼'가 오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린다.

1일 업계와 제네바 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6일 개막하는 모터쇼에는 약 180개 업체가 신차 110종을 포함해 총 900여종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파워트레인과 반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C-클레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C-클래스'를 내놓는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는 E 220d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BMW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기본 탑재된 중형 SUV '뉴 X4'를 선보인다. 이는 4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모델이다.

이 밖에도 출력과 주행거리를 개선한 전기차 뉴 i8 부분변경 모델과 뉴 i8 로드스터, SUV 뉴 X2도 함께 유럽 최초로 공개된다.

폭스바겐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I.D. 비전'을 처음 선보인다.

이 차는 225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고 시속 180km의 최고 속도를 내며 11kW 리튬 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665km다.

아우디는 5세대 '신형 A6'를 출품한다. V6 3.0ℓ 가솔린 및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하고 개선된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는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508'을 처음 공개한다. 기존보다 무게를 70㎏ 줄여 주행성과 연료 효율성이 향상된 모델이다.

푸조의 미니밴 '뉴 푸조 리프터'와 '뉴 푸조 리프터 4X4 콘셉트카'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는 고성능 전기차인 'I-페이스'를 출품하며 이 차는 최고출력 400마력과 최대토크 71.4㎏·m, 4초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성능도 갖췄다.

랜드로버는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SUV 쿠페인 '레인지로버 SV 쿠페'를 무대에 올리며, 르노는 전기차 조에(ZOE)의 고성능 버전인 '조에 R110'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한국과 미국, 일본 업체들의 신차를 앞세워 유럽시장을 노크한다.

이 밖에 럭셔리카의 각축장으로 불리는 제네바 모터쇼답게 다양한 슈퍼카들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