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1도움 맹활약… 토트넘, 로치데일 6-1 대파
손흥민, 2골 1도움 맹활약… 토트넘, 로치데일 6-1 대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3.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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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A컵 8강 진출…17일 스완지시티와 격돌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FA컵 8강 진출에 견인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 리그)과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에서 전·후반 67분을 활약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23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는 지난 1월 14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시즌 11호 골을 터뜨린 후 46일 만에 나온 12호 골이다. 또한 올 시즌 FA컵 첫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5분 뒤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키에런 트리피어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슈팅 직전에 멈칫했다는 주심의 판정으로 손흥민의 득점이 무효가 되고 경고까지 받았다. 규정상 페널티킥에서는 키커의 정지동작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후 후반 14분 팀이 3-1로 앞서 있던 상황에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로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 골을 도왔다. 이골로 요렌테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라멜라의 완벽한 패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두 번째 골 직후인 후반 22분 손흥민을 델리 알리와 교체해 쉬게 해줬다.

토트넘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요렌테를 앞세워 6-1 대승을 거두면서 FA컵 8강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기성용이 뛰고 있는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완지 시티와 FA컵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