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경선 '양승조-문재인 캠프 인사들' 손잡다
충남도지사 경선 '양승조-문재인 캠프 인사들' 손잡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3.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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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캠프 인사들 양승조 지지 선언·경선 캠프합류
양승조 후보 경선 캠프의 선대위본부장을 맡은 윤황 교수가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양승조 후보 경선 캠프 제공)
양승조 후보 경선 캠프의 선대위본부장을 맡은 윤황 교수가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양승조 후보 경선 캠프 제공)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의원이 천군만마를 얻고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2012년과 2017년 ‘충남지역 문재인후보 캠프’를 이끌었던 주요 인사들이 28일 양승조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경선캠프 합류를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양승조 후보 경선 캠프의 선대위본부장을 맡은 윤황 교수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양승조 의원의 6차 공약발표 기자회견 장에서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양승조 후보는)지난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유일하다시피 충남에서 문재인후보 경선과 본선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한 역사를 함께한 인물”이라며 “문재인대통령이 당 대표시절에 당 사무총장을 맡아 쌍두마차로 당을 이끌었던 경험과 신뢰에 근거해 현재 문재인 정부의 가치이념과 정책방향을 충남도정에 실현해 궁극에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함께 이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선 국회의원, 당대표 비서실장, 당 최고의원, 당 사무총장,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활동을 통해 축적한 정치 역량, 충남에서 ‘민주당 당적’을 갖고 연속 4선에 당선된 최초의 정치인으로 꿋꿋하게 민주당을 지켜왔다”며 양 의원이 가지고 있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2010년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도지사를 배출과 1명에 불과하던 기초단체장을 3명으로, 2명의 도의원을 13명으로, 12명의 시·군의원을 41명으로 증가시킨 기여도와 함께 ‘더 행복한 충남’에 담긴 미래지향적인 공약제시에 동의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윤 교수는 “양승조 의원은 지난 이명박 시절엔 세종시원안사수를 위한 22일간의 단식, 박근혜 정부 시절엔 신공안정국에 끝까지 맞선 기개 있는 정치인이다”라며 “인간 양승조로서는 ‘따뜻한 마음, 올곧은 행동, 바른 생활’에 기초한 ‘화목한 가족생활’을 충실하게 유지해와 도백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경선과 본선에서 양승조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충남도정이 여러분의 뜻에 결코 어긋나지 않도록 저희들은 머리, 손발, 몸이 되어 늘 도민과 함께 움직이겠다”며 “당원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양 의원은 “동지들의 위대한 결단에 감사드리며, 반드시 승리해 성공한 문재인 정부와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 후보 경선 캠프의 선대위본부장을 맡은 윤 교수는 19대 대통령경선 문재인후보 충남선거대책본부 공동선대본부장을 역임한 선문대 동북아학과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