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임시직 임금 격차 263만원… 전년比 소폭 감소
상용·임시직 임금 격차 263만원… 전년比 소폭 감소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2.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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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지난해 실태조사 발표… 월평균 근로 165시간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약 263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3만5000원, 임시·일용직은 15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양측의 임금격차는 263만6000원에 달했다. 전년도 같은 달(266만7000원)과 비교했을 때 1.1% 줄은 수치다. 이는 임시직의 임금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용직과 임시직을 합친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9만7000원으로 전년동월(395만5000원)대비 1.0%(4만1000원) 증가했다.

근로시간은 전년 대비 줄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4.8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시간(8.1%)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0.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5.7시간(-8.4%)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08.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1시간(-6.2%)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83.0시간)이었다. 그 뒤를 광업(181.7시간), 하수, 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8.2시간) 순으로 이었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9.9시간), 건설업(140.4시간),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56.1시간) 등이었다.

한편,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사업체노동력조사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급여·초과급여·특별급여를 모두 포함하는 세금공제 전 금액이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